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'카카오 먹통 사태'를 불러온 경기도 성남시 SK C&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을 점검했습니다.
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카오, SK C&C 측으로부터 화재 경위와 후속 조치 등을 보고 받았고, 국회 차원의 대응 방향을 밝힐 예정입니다.
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
[정청래 / 국회 과방위원장]
우리 의원님들께서 이런 대형 화재 참사가 벌어진 이유에 대해서 여러 가지 물었습니다. 왜 이중화 시스템이 안 돼 있는지, 이런 비상사태를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은 왜 없었는지, 그리고 이런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는데 왜 국민들께 바로 이것을 알리지 않았는지.
예를 들면 코로나 상황과 같은 경우도 행안부하고 협조해서 곧바로 문자 서비스를 하는데 왜 그것을 하지 않았는지. 그리고 과기부는 사전에 이것을 왜 점검을 못했는지,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의원님들의 집중적인 질문이 있었고요. 화재 현장에 가보니까 데이터 시스템이 있는 곳은 2층부터랍니다.
거기서 화재가 난 게 아니고 전원 공급 장치, 전기가 들어와서 나가는 지점에서 화재가 났기 때문에, 물로 꺼야 되기 때문에 전원을 차단했다는. 어떻게 보면 원시적인 사고입니다. 그럴 경우에 대비해서 다른 전원 공급 장치를 해 놨어야 되는데 그걸 하지 않고 있었던 거죠. 그래서 국민적 피해가 엄청난데 사고 원인은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이런 이중화 작업을 하지 않은 사태 때문에 벌어졌고요.
그래서 오늘 짧은 시간에 모든 걸 다 점검할 수 없기 때문에 사고 원인, 그리고 앞으로의 대책, 그리고 앞으로 장기적이 될 수도 있는 대국민 피해에 대한 보상, 배상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종합적인 대책을 가지고 국회로 와라, 출석을 해라. 그래서 내일 여야 양쪽 간사님들께서 협의와 합의를 통해서 김범수 의장 등 관계자들을 다 증인으로 불러서 국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부분 국회에서 묻고 대답하는 과정 속에서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 상황들을 상세하게 알릴 생각입니다.
[기자]
4년마다 한 번씩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 국회 차원에서 점검, 이중화 조치 등에 대한 후속 대책에 대한 점검은 있었나요?
[조승래 /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간사]
KT와 같은 망 사업자들에 대해서는 KT 아현사고라든지 얼마 전 부산 사고라든지 이런 사고를 통해서 망 사업자들에 대한 보완 조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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